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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01:32:53
8/18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 각각, 여러분께서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시간입니다. 다들 아주 재밌게 즐기신 걸로 아는데- 하하하 ]
악마가 각자 게임을 했던 시간이 말해줍니다. 게임은 게임안으로 들어가는 사람과 플레이 하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게임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다수지만 플레이는 한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안으로 들어간 사람에게 '살아 남으라'는 목적을 주었을 뿐이지
'언제까지'살아 남으라는 말은 없었고요. '시간'은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 '1시간'을 즐기라고 언급했습니다.
본문 내용 중-
김남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 이제 게임 플레이는 누가 하든 공평하겠군요...그럼 중요한 건, 이 중에 누가 가장 덜 잔인하게 게임을 플레이했느냐인데.. "(후략)
이 부분에서 김남우가 '플레이는 공평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시간을 보내는것은 플레이어를 말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악마가 언급한 ##(2자리수)시간들이 각자가 플레이 했던 시간이라면 그동안 수차례 플레이어로 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은 악마에게 돈을 못받았던 걸까요? 이 부분으로 하여금 공정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다소 아쉽네요. 차라리 모두가 처음이란 설정이 더 나을지도 모를텐데요.
또한, 서론에 서술한 각자의 환경요소(배경)가 플레이어로 선정될 부분에 대해서 각자가 어필할 매개로서 작용하는것 같은데 이미 '모두가 즐겼다'라는 부분에서 각자의 현실의 배경은 이미 의미가 없어져 버린것 아닐까요?
결론을 봤을때에도 결국에는 '김남우'의 대사
" 인간의 다른 점들은 다 못 믿어도...인간이 기계처럼 매번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은 믿습니다. "
이것에 대한 결론도출(물론 작성자님이 전달하고자 하는바는 좀 더 플러스 알파적인 것이겠지만 [이를테면 마지막 대사])을 위한 장치였을뿐이지 서론에 장황하게 썼던 각자의 배경은 어떻게보면 용두사미와 같은 맥락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