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4
2015-12-27 14: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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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은 출연진이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면 재미가 확 떨어져요.
서로간에 아웅다웅하면서 배신도 하고 몸으로 뛰고 힘들고 지쳐나가떨어지기전에 가까스로 뭔가를 얻어내고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잡혀도 그 사람은 확실히 제 역할 한거에요.
그런데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잡혀도 예능이라며 대충넘기는 모습, 카드사용, 길거리에서 주목받으려는듯이 꽁트치는건 솔직히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하와 광희가 헤어지기 전까지는 재미가 떨어진 반면, 극에 몰입해서 정말 도망자와 같은 모습을 보였던 후반부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단서들을 추적하면서 하나하나 혼자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유재석도 보기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