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83
2020-10-25 22:37:12
37
근데 나중에 까치는 실명되고, 엄지는 정신병원에 가요. 이혼하고 찾아간게 아니라.... 엄지가 까치한테 동탁이한테 져달라는 말은 그냥 던져본 말이었는데, 까치에게 엄지의 말은 절대적이었으므로, 까치는 그대로 실행을 하죠. 져달라는 말은 경기 며칠전에 까치한테 찾아가서 함.
경기중에 까치가 쓰러져서 동탁이 친 공을 꼭 잡고 놓지를 않죠. 그래서 서부구단 수비수들이 달려들어 공을 뺐으려 하지만, 까치는 결코 그 공을 놓지 않고.... 그날 공교롭게도 까치가 엄청난 고열에 시달렸는데, 팀원들이 못 나가게 했는데, 기어코 물리치고 경기에 나감. 까치의 포스에 다 기가 눌려서 제지를 못함. 백두산 마저도... 하여튼, 그 공을 잡고 까치는 그대로 기절을 하고, 마동탁의 팀이 이기게 되고, 그때까지 무패의 행진을 기록했던 서부구단은 1패를 마지막으로 감독이 죽던가, 하여튼 쓰러집니다.
엄지는 내내 그 경기를 보며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자기 때문에 경기에 져주는 까치를 보며, 미쳐버리게 되고, 정신병원에 가게 됩니다.
후일, 실명하여 정신병원에 찾아간 엄지를 만나게 되고, 까치가 엄지를 와락 껴안자, 엄지는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완결...
아마, 동탁이 까치한테 엄지가 어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알려 준걸로 기억합니다...
명작이었죠.
조상구였나, 약지가 하나 없는 투수가 있었는데, 지옥훈련을 하며, 너클볼이던가 그걸 던지려고 스스로 도끼로 자기 약지를 자름.
나중에 그 소식이 알려져, 경기중에 있던, 아나운서가 그걸 얘기하자, 관중석이 다 일어나며 박수를 쳐주고 조상구가 감사하다고 울던 장면이 있었는데, 진짜, 여기가 감동의 도가니였음.
모르긴 몰라도, 그거 본 사람들, 그 부분 보고 눈물 꽤나 쏟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