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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1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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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남맨데(누나,남동생), 지금은 둘다 중학생임.
거의 십 년? 칠 팔 년 전, 명절날에 와서 둘이서 막 싸우고 있길래,
야단을 쳤더니, 큰 녀석이 한참 무엇 인가를 생각하는 듯함. 그러다가 운을 떼기를,
' 큰아빠, 아무래도 이 말은 해야 겠어요. 저랑 OO이랑 둘 중에 누가
잘못했는지, 잘못안했는지 물어 보시지도 않고, 야단부터 치세요?
일단, 둘 중에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물어봐야 되잖아요' 이러는데,
정말 생각치도 못한 답변이라 머릿속으로 ' 누나가 돼서 동생을 잘
보살펴야지' 라는 대사가 생각났지만, 이러면 문제만 커질 것같아서,
둘이서 사이좋게 지내면 이따가 세뱃돈 많이 줄게, 정도로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