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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03: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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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프로가 근거있는 이야기를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섞어 먹는 건 다 해왔던 거고(수류탄주라고 막걸리에 캡틴큐 섞어먹기도 했었음. 진짜 금방 취하고 숙취도 없는 ...다음날 못 일어나니까) 제 기억으로는 술자리의 호기로 출발한 게 아닐까 싶어요. 왜, 그 예전에 이십대 허세 쩔때, 늦게 도착한 술자리에 맥주만 마시고 있으면 괜히 , 여기요 소주한 병이요, 해가지고 맥주에 소주 콸콸 부어서 마시곤 하지 않았나요? 왠지 그러면 세 보인다고 착각하고 ㅎㅎ 근데, 그게 의외로 잘 먹히더라 이거죠. 맥주만 마시면 안취한다고(이것도 허세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거기에 소주 섞어 마셔 보니까, 얼추 취하기도 잘 취하고 맥주도 탄산이 소주에 중화되어서 마시기 편하고 그러다 보니 더 많이 마시게 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예전에 종로에서 술먹고 필름끊겼다가 필름이 돌아온게 서울역 앞이었는데, 신문지덮고 처음 자본 기억이 있네요...술, 적당히 마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