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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0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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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지에 싸가지 언냐는 아구창을 날려도 될 뻔했네요. 저 같음 그렇게 했을 겁니다.
광주 5.18을 처음 접했던 어느 날 새벽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정치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얼마 안된 어느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우연히 5.18 관련 사진들과 글들 보고 밤새도록 꺼이꺼이 울었던,,,,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날로부터 며칠을 눈물로 보냈던 것 같아요. 가족들은 무슨 일인가 걱정했고, 혼자 끙끙 앓았던....
부산 사람이라..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그 날의 진실을 어떤 계기가 아니면 알기 힘들었지요..
그때부터 직접 겪은 분들에겐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어떤 말들도 못하겠더군요.. 타지에 같이 아파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리고 다음에 그런 싸가지가 또 보이면 쌍욕!!을 날려 주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