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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01: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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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가격이 올랐다.
스테이크라는 음식은 무슨맛일까. 먹어보고싶은데..
사나이로 태어나서 칼질(?) 한번은 해보고 가야지.
냄새라도 맡아보고싶은 마음에 빕스에 갔다.
어짜피 비싼 음식 시킬 마음은 없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가긴 그렇고.. 어디 싼 음식 없나?
괜히 카운터를 기웃기웃 거렸다.
카운터 안쪽 조리실쪽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조리사들끼리의 시시껄렁한 잡담이리라.
"난 긴 생머리가 좋더라."
그래서 머리카락을 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