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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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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당 때도 무능했지만 야당 때 더더욱 무능하다”며 “국민에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백해무익 정치집단”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개최 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13년만에 최대”라며 “국민들의 일자리 추경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데 한국당은 추경 논의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일자리 추경에 대한 야당의 반대로 결렬된데 대한 비판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장을 빠져나오며 “그 조항(일자리 추경)을 지금 굳이 합의문에 넣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세력들에 의해 꼼짝 못하고 있더니 야당이 돼서는 국정 발목잡기에 헌정 중단까지 운운하는 구제불능 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공백 자초세력으로 (정부 여당에) 협력해도 모자란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막말과 폭언을 일삼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추 대표는 ”두 야당이 한국당을 앞세워 사실상 국정발목잡기를 동조하고 방치하고 있는것 아닌가 묻고싶다“며 ”국민의당은 국민편에 설지, 몽니부리는 한국당 편에 설지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언제는 준여당이라 해놓고 이렇게 민생을 외면하고 국회를 작동되지 않게 한다면 국회는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국민과 약속인 협치를 위해 인내를 다할 것“이라면서도 ”야3당은 국민과 문재인정부의 인내를 시험하려하지 말고 고통을 참으며 터지기 일보 직전인 국민의 인내를 똑바로 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