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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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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솔직히 예전에는
내가 애낳으면 애가 하고싶은건 투자해주겠지만
학원 억지로 보내고 그러지않고 그시간에
다른 애들이랑 뛰어놀게하고
공부만하게 안키울꺼다 이런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주위에 조카들이 생기면서 알게된건데
결국 애들도
경험이있어야지 해보고싶운걸 선택할수가있다는거예요
그게아니고서는 그냥 우리들처럼 공무원, 기업회사원 이런 꿈뿐임
그럼 그런경험을 학교에서하느냐?
아뇨 다 학원에서하죠(요즘 온갖학원 다 있잖아요)
그리고 애들도 다 친구들있기때문에
친구누가 뭐 배우면 그거 부러워하고 다니고싶어해요
근데 집이못살면 부모님한테 말을못하는거죠
(요즘 애들 눈치 엄청빠른거 다들 아실테고..)
그만큼 그아이가 상상할수있는 미래의 꿈의폭은 좁아지는거고요.. 이게 현실이예요
학원 안보내고 뛰어 놀게하면서 키워야지
이게 내가 우리애가 사회생활하면서 돈 안벌어도되게 건물하나 물려줄수있으면 말이되는소린데
결국 그애도 이세상안에서 직업선택해서 월급쟁이로든 사업이로든 뭐로든 살아가려면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배움을 겪어보는수밖에없어요
거기서 흥미넘치고 소질있는걸 추려내면서 커가는거고요.....
사교육이 꼭 영어 수학 그런것만 있는게 아니예요
결국 다양한걸 경험해보는 애들이 꿈을 크게꾼다는..... 이게 현실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