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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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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을 지들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에 써서
정작 필요한 곳에 "예산이 부족" 해지는거죠
그리고 군대에서 초임이 무슨 힘이 있다고 자신이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병사들한테도 호구잡힐 수 있는게 초임하사인데요
그리고 좋은 숙소....라는 표현은 좀 아닌거 같네요
기본적인 것도 보이지 않는데 그게 좋은 거 라는 등급을 받아야 할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책상 옷장 냉동장고 사물함 같은건 있어야지 사람이 지낼만하지 않겠습니까
상황이 여의치않다....이것도 좀 그러네요
한국의 1년 국방 예산이 50조에 가까운걸로 기억합니다 못해도 40조 이상입니다
1조라는 돈이 얼~마나 어마어마한건지는 아실테고요
영관급 별들의 국방예산낭비 뉴스가 어마어마하고 지금은 수면아래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우리 전역자들은 특히나 더 짐작하고도 남죠
그런데 상황의 여의치가 않으면 불편한 생활 할 수도 있다.... 저는 전혀 공감하지를 못하겠습니다
님이 고생하신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건 대다수의 사람들, 전역자들이 봤을때
세계 경제 대국가까이 있는 위치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50조나 예산을 투입하는데
이따위로 국방지키미를 취급한다면
내가 군생활하는건 아니지만 욕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님의 생각도 나름 겪어보고 나온 결론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러니까 남자들이 노예화 되는구나 ." 싶어요
저는 군대에서 선임후임동기들이 "겨우 집에 며칠 보내준다" 는 휴가권때문에 환장하는거 보고
한국사회를 비롯한 간부 아저씨들과 늙은이들에게 욕이 나왔습니다
이게 뭐 노예 색히들도 아니고 말이죠
겨우 이따위걸로 애국심을 바라는가....싶었어요
그 선임후임동기들 중에서 전역후에 "정당한 대가"를 바라는 노동자들에게 뭐라고 할까싶어요
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당연한 요구 시위에
"저 빨갱이 색히들 나는 그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일하는데 저러니까 나라가 흔들리지" 라고 할까봐요
하다못해 미국은 개의 희생에도 성대한 장례식을 치뤄줍니다
우리가 군인들에게 "군대 갔다와야 철들지" 라는 표현은
니가 새로 발목에 단 쇠사슬 광택 참 눈부신다 같은 소리로 여겨집니다
개집을 지어주고 부려먹어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기보다는
이게 지금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주는 집이냐 라고 항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군대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라는 논리를 가지고 아주 더러운 방법으로 세뇌시키는 한국 군대에 저는 침을 뱉습니다
그들이 우리처럼 희생하고 있으면 또 몰라요
지들은 온갖 비리 저지르고 쳐놀면서 병사들에게 다 맡겨놓으며
국민 세금 다 빨아먹는 주제에 우리한테 훈계하는거에 저는 역겨움을 느끼거든요
말이 좀 길어졌는데 님의 인내에 대해서 지적하는거라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너무 착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