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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2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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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학원이 좋아서 애들이 공부 잘했다는것도 다 언플입니다
70년대 초반부터 2천년 초반까지 그동네서 살았던 사람으로 초,중딩때는 시간 좀 널널했지만 고딩때는 학원다닐 시간도 없어요
1학년땐 아침 8시까지 등교해서 저녁8시에 끝나고
2학년땐 아침 8시까지 등교해서 저녁9시에 끝나고
3학년땐 아침 8시까지 등교해서 저녁 10시에 끝나고
선행학습?? 학교수업 따라가는것도 겁내 벅찬데 몬 선행학습;;;;
16교시 끝나고 야자시간에 숙제만 겁내 하다가 집에가서 숙제하다가 다 끝나면 1~2시 였으니.....
방학때도 방학기간이 30일이면 그중 15일은 매일 6교시 나머지 15일은 매일 4교시.......
일요일하고 국정 공휴일 빼고 나머지 전부 학교에 등교했었죠
방학 과제물도 겁내 많고 학원에 다닐 시간이 없어요
방학과제물도 공충채집 독후감 그딴거 아니고 그냥 본고사에 나올거 같은 문제들 푸는거였죠
그리고 학원 다닐 필요가 없었던게 교과서만 아니고 성문영어, 정석같은것도 학교에서 교제로 수업했었거든요
그리고 저때 당시는 학교선생들이 다 누구의 사랑의매(?)가 더 성능이 좋냐 경합하던 시기였으니
애들이 선생말 겁내 잘듣게 되고, 부모님보다 선생들 얼굴을 더 많이보니 선생한테 안찍힐려고 노력하고
안 맞으려고 공부열심히 하던애들도 많았을듣........
그 효과인지 제가 있던 반에서 서울대 5명 연대 12명 등등 1~2명 전문대 간거 빼고 다 4년제 입학했죠
솔직히 저는 군대생활 한번 더 할래 고등학교생활 한번 더 할래 하면 갈등 겁내 할듣.....
그때 당시 학교끝나고 밤에 집에가면서
대치역 앞에 있는 밤배노래방에서 500원씩 모아서 1시간 노래부르다 가는게 유일한 행복이었는데.....
6명이서 3천원 모아서 드리면 1시간 이상씩 주셨었는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