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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04: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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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실 핑계고, 주민회의쪽에 동장이니 통장이니, 쥐꼬리만한 자리도 자리랍시고 한자리 차지한 놈들이 택배배달원들한테 삥뜯으려고 하는 짓거립니다.
제가 잠실2단지 살다가 2년전에 성남으로 왔는데, 거기 재개발해서 리센츠 아파트되고 첫 주민회의 구성해서 동대표 회장 맡은놈이 똑같은 짓거리를 한적이 있습니다.
단지 내 초등학교 근처에 빈 창고 건물 남는데다가 택배센터를 만들고, 택배는 거기와서 반입할 택배 하나 당 배달수수료 150원을 내고 단지안으로 들어가서 배달하라는 미친 소리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었죠. 단지 내에 택배차량이 드나들면 미관상 좋지 않고 어린애들 한테도 위험하다나??
심지어 수수료 내고 놓고가면 지들이 배달해준다는 것도 아니고, 숫자 세서 수수료 내면 배달 허가하는 통행증만 끊어주겠다는 미친소리를 그렇게 당당하게 공지사항 이랍시고 모든 동에 붙여놓은거 보고 기가 딱 막히드만요.
지 처남한테 거기 택배센터장 자리 내정하고, 동장 몇놈이랑 쑥덕쑥덕해서 이익 분배하기로 한거, 빡친 관리소장 쪽을 통해 퍼져나와서 입주민들 한테 소문 다 퍼져서 발칵 뒤집혔는데도 그냥 뻔뻔하게 강행 하더군요?
진짜 기록적으로 더운 여름이었는데, 택배원분들이 택배를 그 택배센터로 만든다는 창고 앞에 그 남양주 아파트 사진 처럼 택배물품 싹다 늘어놓고 수취인이 와서 찾아가게 했었습니다. 입주민들도 이미 다 뭔일 벌어진건지 아니까 택배원들 욕은 안하고 이 미친새끼들 잡아 죽인다고 욕하면서 땡볓에서 자기 택배 찾느라 고생했었고요.
이틀만에 없던일 되고, 동대표 회장놈은 버티다가 몇달만에 사퇴했던가? ...난리도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