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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0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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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재인 지지자이기에 좀 불안하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경선에 국민경선하게 된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과반에 육박한 상태고 또한 후보 3명 모두 유력 후보입니다. 게다가 국회 내의 의석 수도 1위입니다.
심지어 더 민주 후보가 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방심해선 안된다고 봅니다만)
그만큼 더 민주의 대선 행보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만약 여러분들이 원하는,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당선 가능한 룰을 채택했다면 어땠을까요? 또 하나의 떡밥을 던진 꼴이 되었을 것입니다.
"역시 패권주의다" 이런 말들이 나왔겠죠. 물론 저도 친문 패권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다른 사람들은 '친문'이라는 단어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결과는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면서 경선에 대한 기대도 뚝 떨어지고 흥행 못 했을 겁니다. 또한 더 민주 내 안&이 지지자들이 등 돌릴 가능성도 있고요.
불안하신 거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그러나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고 심지어 결선까지 진행하면 국민들의 관심이 극대화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당선된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이 힘을 실어주고 총력전에 가한다면 저는 더 민주가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