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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2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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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주유한다고 지각해도 아주 큰 일 나는거 아니에요. 물론 지각 안하면 좋죠. 근데 세상일이 내 맘같이 되는거 아니잖아요. 남편분도 기름 채워놓았으면 좋았겠지만 안채워놨다고 그게 뭔 큰 죄 지은거 아니잖아요. 아님 님이 그렇게 못미더우면 앞으로 한 5분정도 일찍 출근 서둘러보세요. 그러다 기름 없으면 주유하고 가면 되잖아요.
음.. 법륜스님이 하는 강연 들으면 그 말씀하시는 요지가 있어요. 남의 마음을 탓하지 말라고요.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건 내 마음밖에 없어요. 사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잘 안되죠. 하물며 남의 마음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어요.
모든 일은 그냥 내 탓이고 내가 미리 안 챙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남한테 업보를 쌓을 일도 그래서 내가 그 업보를 갚아야 할 상황도 안 일어나요.
남이 나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 하고 상처받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건 나쁜 거에요.
입장바꿔 남이 나에게 그런다고 하면 나도 싫을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