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9
2020-02-03 22:57:48
5
한때 소설 영화 뽕 맞고 금융권에서 성공하고 싶어서
외국계 금융권만 시험보고 돌아다닌적이 있는데
대부분 떨어지다가 대중들은 모르지만 업계에서 정말 최고인곳에 서류 통과하고
면접보라 오라고 했어요.
1차 면접때 대답도 깔끔하고 핵심만 찝어서 말 잘한담에 통과하고
2차 토론면접에서도 나름의 논리로 긴장한 상대방들 때려잡으면서 통과했어요
3차 다대일 임원면접에서도 좀 까다롭고 추상적인 질문받았는데도 말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공지에는 없었는데 토론면접을 임원문들이 보는 앞에서 하래요
근데 영어로 하래요.
나름 당시 인기있던 미드들도 번역팀들이랑 나눠서 하고 토익도 나오는편이라 자신있었는데
3차까지 올라온 새끼들은 다 네이티브더라고요
제가봐도 제 발음 구리고 생각을 표현잘못하니까 자신감 없어서 그런지 떨어졌어요.
나중에 면접끝나고 멘탈 털린담에 나와서 물어보니까 저빼고 다 유명한 외국대학 나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