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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1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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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졌던 적이 있었어요. 그땐 그냥 모든 일들이 다 내 잘못같고 내가 병신같고 그랬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우울했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내가 나 자신을 그 정도의 사랑을 받을 인간으로 생각하니까 정말 그 정도의 사랑만 받는 인간이 되어버린거였어요. 그러니까 작성자님도 너무 나 자신을 낮추지 마세요. 그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좋은 행동이 못되더라고요. 그리고 나를 욕하는 사람은 단순히 내가 행복해보이니까 자기 자신의 자격지심때문에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고 욕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분명히 그 사람이 잘못되고 나쁜거죠. 그런데 작성자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욕하는 상대방을 탓하기보다는 자기를 탓하고 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