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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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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친구들과 함께 농장에서 해본 적 있습니다.
양을 강제로 잡아서 쓰러뜨리고
다들 가위 하나씩 들고 이발소에서 머리 자르듯 잘랐어요.
다들 비전문가라 피부까지 잘라내기 일쑤였는데
여차저차 털을 잘라낸 양의 모습은 마치
가위 처음 잡은 어린이가 머리 깎아준 모습인데다가
피부에 골고루 상처가 나서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느낌... ㅠㅠ
그런데 그나마 그렇게라도 안 해주면
여름에 더워서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다고 하더군요.
상처가 너무 많으면 그것도 스트레스 받거나
감염되서 죽고...
잘라낸 양모에는 똥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그걸로 어떻게 옷 해입나 싶더군요.
세척은 한다지만...
호주 양털깎기 대회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싶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