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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02: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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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은 과학의 산물인 만큼 몇몇 사례를 보는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고 느낀점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1. 고히데 선생님은 교수가 아니십니다. 조교에요. 저희 학교 저희 학과에 재직하셨는데, 조교로 은퇴하셨습니다. 참고로 일본 교수 직급 체계는 교수-준교수-조교 입니다.
2. 샘플링은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여러 군데에서, 여러개를 채취하고 한 샘플도 여러개로 나눠서 오차를 최소화합니다. 그런데 한 군데서만 샘플링 하고 측정도 한 번만 했다? 음...
3. 후쿠시마 공간선량은 높은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공식 계측소에서의 고정밀 측정기에 의한 낮은 수치는 조작이고, 100m 떨어진 곳에서의 휴대용 측정기에 의한 높은 수치는 조작이 아니다? 근거로 '주변을 청소한다'라는 카더라를 제시하기엔 너무 빈약하지 않을까요?
4.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방사능 영향이 큰 건 사실입니다. 저도 아이를 낳으면 후쿠시마에서는 멀리 떨어지고 싶네요
5. 도쿄전력이 얼마나 큰 회사인데, 임원이 몇 명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중에 몇 명이 해외로 이주했다고 '거 봐라, 쟤넨 이미 다 알고 튄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기엔 통계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습니다.
과학적, 통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사실에 우리가 너무 감정적, 사례를 바탕으로 접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