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8
2016-03-15 19:59:06
3
개인과 개인의 문제에서는 그냥 고기 몇 점 주고 덜 주고의 차이로 끝날 수 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집단과 집단 혹은 집단내부에서는 그런 말 실수가 그 사람의 이미지와 본질을 낙인찍게 되지요.
말 뉘앙스 잘못 담았다가 저 인간 노답 소리를 듣게 되는게 개인과 개인에서는 제한적인 반면
집단에서는 굉장히 쉽게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저 위에 차단당한분에게 결정적 단초가 된 부분은 첫글보다도 대댓글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는 분명히 화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고, 대댓글을 달기전에 이미 비공도 몇개 박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말이죠, 그 문제가 되는 화법을 고수한건 욕을 다는 사람이 아니라
차단당한 회원 본인이란겁니다. 그 대댓글덕분에 더 많은 욕을 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박가야 고기 세근만 썰어봐라 라는 말이 반복되었고, 그런 화법이나 태도를 용인하지 않는 지역이라면
맞아죽지는 않겠지만, 주변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나 욕소리 정도는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