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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3 2015-06-01 22:02:45 12
당신은 오늘 이 자택에서 괴한에게 살해 당할 것입니다. [새창]
2015/06/01 19:17:33
사업이 성공하여 큰 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나와 내 아내는 가난 그 자체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저 한끼 끼니를 때우느라 정신없이 살아오는 세월동안, 대학시절부터 만났던 내 아내는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거칠어진 손, 얼굴 곳곳에 드러난 고생주름, 가난의 무게만큼 어두운 눈밑그늘...

새 집으로 이사오던 날을 나는 기억한다. 드디어 가난의 그늘에서 벗어났노라. 내 가슴 속 승전보를 마음속으로 소리높여 외칠때
승리의 여신같이 환희로 미소짓던 내 아내의 얼굴을...

전공이 서양미술이었던 미술학도 내 아내는,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집안 곳곳을 서양 미술품으로 채워놓았다.
젊은날의 보상이라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걸로나마 아내에게 위안이 되길 바랐다.

"여보 이 그림은 뭐야?"
나는 고흐의 그림 옆에 나란히 걸린 한 여인의 그림을 가리키며 물었다.

아내가 반색을 하며 말했다.
"당신, 이 그림이 맘에 들었나보네?"

"어...그렇지 미술배워서 그런가 당신 안목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어"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고맙네...내가 미술했던거...모네의 중국여인 이라는 그림이야"

"아....중국여인...."

나는 다시 한번 그림을 보며 중얼거렸다. 아내가 그 옆에서 내게 말하였다.

"집안도 괜찮아졌으니 다시 미술공부를 시작할까 싶어. 그림도 그리고."

나는 그런 아내의 손을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주름져서 거칠거칠한 손...대학시절때 잡았던 부드러웠던 아내의 손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시큼했다.

"그래! 당신 나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원하던 그림공부 마음대로해! 그래서 저 중국여인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려줘!"

.
.
.
미술학도였던 내 아내의 대학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나보다.
8982 2015-06-01 19:52:32 0
이 카톡 진위여부 판독좀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5/06/01 19:49:42
저도 받았는데 사실확인이 안되어서 보류중입니다.
평소애 가던병원도 아니고...
8981 2015-06-01 16:38:11 2
"그만 때려라" 무릎꿇고 비는 70대 폭행한 10대.. [새창]
2015/05/29 17:07:32
뉴스에선 10대라는게 만으로 10대라는건가요?
8980 2015-06-01 16:30:51 5
[새창]
무한도전팬은 거수기여야하나요?
8978 2015-06-01 16:08:18 15
걱정이 앞서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새창]
2015/06/01 02:07:29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오유내에 잔존하는 여시들이 모두 없어지면
콜로세움과 네임드배척 소수의견묵살이 없어질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8977 2015-06-01 15:56:34 2
‘메르스 골든타임’ 36시간 놓쳤다 [새창]
2015/06/01 15:26:46
뇌가 고철깡통도 못한데 숟가락만 금이라고 뭐되나요
8976 2015-06-01 11:04:04 5
[실제 영상] 살기위해 뛰는, 죽이려고 쫓아가는 [새창]
2015/05/31 15:41:37
11 말 진짜 편하게 하네 여기 사람들이 다 너 밑이지?
8975 2015-06-01 03:49:12 0
공지에도 텃세 금지라고 쓰여져 있지 않은가? [새창]
2015/06/01 02:26:42
깊은 새벽밤이면 잠들어있던 고대의 영혼이 깨어나지!
8974 2015-06-01 01:33:57 1
‘메르스 감염’ 道버스업체 임원, 기사들과 무차별 접촉 [새창]
2015/05/31 22:51:03
하......정말 인식이 가볍네요 가벼워
8973 2015-06-01 01:27:20 3
[새창]
베오베에 후방주의글밖에 없다. 라고도 따지시던데...
내입맛에 맞는글만 보시려하지마시고 자잘한 글 하나
내가 알고있는 지식
그런거라도 한번 풀어봐주세요.
컨텐츠라는건 진짜 누구나 만들 수 있는건데...
8972 2015-06-01 01:25:04 7
나는 당신들의 여성혐오가 두렵습니다. [새창]
2015/06/01 00:16:49
신고
8971 2015-06-01 01:22:34 56
노시팔이 쫒겨난거 여시탓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 [새창]
2015/06/01 00:59:17
오유가 여시랑 어울리는 짤 같은게 흑역사라기보다
쿠우, 노시팔 같은 헤비업로더들 몰아낸게 더 큰 흑역사라고 생각합니다
8970 2015-06-01 00:46:09 1
[새창]
연게에서 시노자키 아이가 올라오면 뭐 어때서유? ㄷㄷㄷ
연게 게시판이 그런 연애인 팬덤이야기하고 그런동네인디
8969 2015-06-01 00:05:22 25
오유 요즘 정말 짜증남 [새창]
2015/05/31 23:31:11
또 다른 변화의 시기를 겪고있다지만 아재들은 다릅니다.
처음에 '로마에 오면 로마법 따라야죠 ㄷㄷㄷㄷ' 하셨던 리플을 기억합니다. 글쓴이분이 우려하시는일은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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