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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15: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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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를 3번쯤 말한거같네요.
멤버들끼리의 외모디스는 멤버들을 향한 소재입니다. 개그와 꽁트의 틀에서 이해할 수 있는거죠.
멤버들끼리 이야기하는 소재를 문제삼는다면 사생활침해에 패드립(야마모토 라던가) 끝도없죠. 웃음을 위해 각 멤버들이 외모라는 소재도 내놓는다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멤버들끼리는 서로서로를까지 스제직원 하나 세워넣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멤버나 못친소에 나오는 연예인을 이용하여 놀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들이 시청자들도 아는 대중적인 사람이기에 별 어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조정치씨같은 생소한 연예인이라도, 인지도라는 대가를 얻습니다.
무도내에서의 멤버나 연예인 게스트를 향한 비난은
한방향으로만 이루어지지도 않고, 각자 웃음이나 인지도의 상승같은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평균이하를 지향합니다. 하하나 노홍철같이 외모포텐이 빛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권위를 이용하여 다른 멤버를 디스하는 개그로 일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도 오히려 역공을 맞기도하죠.
스제 댓글직원은 아무리봐도 일반인에 가깝습니다. 낯설고 생소해요. 그런 일반인에 가까운 사람을 잘난 연예인 둘이서 가운데에 세워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돌려까듯이 비난을 하는데, 역공을 맞지도 않습니다.
잘난 사람 두 명이서 못난 사람 하나를 갈군다는 인상을 줍니다. 셋이서는 하하호호하며 웃지만 그걸 보는 사람은 마냥 웃기다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예를 들면 될까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서로 병신이네 찌질하네 너는 언제언제 바보짓하잖아 하고 비하하며 놀리는것과
한 사람을 타겟으로 잡아서 그 사람에 대한 비하와 흠을 잡으며 여러사람이 와하하하 하고 웃는것은 웃음은 같아도 느낌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