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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0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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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자가 원했던 답 : 남쪽으로 1km, 동쪽으로 1km, 북쪽으로 1km 갔을 때 다시 사냥꾼의 집이 나온 것으로 보아 사냥꾼의 집은 북극점에 위치한다. 따라서 곰은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고 색은 하얀색이다.
창의적 관점 : 총에 맞는 채로 1km나 도망친 곰은 온몸에 피칠갑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곰은 빨간색.
동물학적 관점 : 북극곰의 털 색이 흴 뿐 피부는 검다. 애초에 곰을 한 가지 색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 곰은 부위별로 색이 다르다. 따라서 이 곰의 피부색은 검은색이고, 털색을 묻는다면 흰색이다.
조명기술자의 관점: 태양 아래서는 흰색, 밤에는 회색, 할로겐등 아래에서는 노란색.
지리학적 관점: 북극점에는 사냥꾼의 집이 없으므로[1], 문제의 가정이 틀렸다. 그러므로 문제는 정의될 수 없으며, 결론인 곰의 색은 무엇이라 해도 틀리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 내가 말한 하얀색이 당신이 보고 느끼는 하얀색과 같은 것인가. 고로 곰의 색깔은 곰을 본 사람의 수와 같다.
환경론자의 관점 : CITES 2급 보호종인 곰을 사냥하면 안 됩니다.
디자이너의 관점 : 엄밀히 말해 흰색은 색깔이 아닙니다. 그래서 펜톤 넘버에도 없지요.
단순한 사람의 관점 : 곰은 갈색이니깐 갈색.
역전의 발상 : 남극점을 기준으로는 어떤 방향이든 북쪽을 향한다. 그래서 1+(1/(2*3.14))km가 되는 지점에서는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면 어느 위치에서든 사냥꾼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야생 곰이 사는 지역이 아니므로 문제의 가정이 틀렸거나 누군가 곰을 풀어놓은 것이다. 따라서 곰 색깔은 현존하는 곰의 아무색이나 될 수가 있다
역전의 발상 (2) : 사냥꾼의 집이 여러 채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결론인 곰의 색은 무엇이라 해도 옳다.
역전의 발상 (3) : 사냥꾼의 집크기가 1km2 이상의 규모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곰의 색은 무엇이라 해도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