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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13: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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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600만원은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손실보전금입니다. 그동안 정부가 강제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했기때문에 그에대한 손실을 보전해주기위해 지급한겁니다. 낮에장사하는 음식점들의 경우 그나마 괜찮았지만 밤에 장사하거나 24시간 영업하는곳은 손실이 막대했고 600만원가지고는 택도 없는 금액입니다.
여러분들 이제부터 월급을 10분의 1만 받거나 어떤사람은 일하러 다니면서 오히려 돈을 내라고 하고 만약 그만두고 싶으면 사람에따라 천만원에서 몇억원씩까지 내라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근데 이걸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2년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손실보전으로 꼴랑 6백준겁니다. 이것도 모든사람 다준게 아닙니다. 물론 그 기간에 정상영업했으면 벌어도 훨씬 더 벌었습니다.
자신이 번돈으로 소고기를 사먹던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던 그건 본인의 선택이고 존중받아야할 가치입니다. 일반국민들에게 일괄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이번 손실보전금은 성경이 완전 다르기때문에 해당부분에대해 코인투자냐 하냐면서 프레임씌워서 비판하는기사에 악플이 달리는걸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분명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은 그 돈 받아서 대출금 상환하는데 쓰거나 거래처에 밀린 외상값 지불하고 그나마 한숨 돌렸을께 뻔하거든요. 저 역시 이번에 돈받아서 대출금 상환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남은돈으로 친구랑 소고기에 소주한잔 했네요. 저도 비판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