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도 격공합니다! 흰머리를 고집하는 건 문통이 인위적인 치장을 싫어하신 탓도 있지만 문빠로서 상상을 첨가하자면 유한 미남얼굴에 동안이기까지해서 비서실장 하실때도 정치하실 때도 어린취급 , 권위가 발휘되야 할때 안먹히는 측면 때문에 염색을 거부하신듯 한데 지금 머리카락 색은 세련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그 연륜과 격까지 멋스럽게 아우르는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인듯 싶네요.
노무현을 위해 그때 아무것도 안한 지지자 중 일부는 스스로 좋은 스피커가 되어놓고 그때와 똑같이 한경오에 동조하며 문빠가 잘못됐다. 헛소리를 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하면 소름 끼칩니다. 선동 당했든 나약했든 노무현을 위해 뭘 해주지 못했기에 깨닫고 발전한 우리와 달리 또 발목 잡는 한경오가 가진 의식에 경도되어 노무현 때 처럼 굴려는 그 사람들이 참 가소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