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8
2021-04-10 00:22:52
0
서로 서로 존중을 하자는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은 직업일 뿐 입니다
삼성제품 쓰지만 삼성콜센터에 뭐 문의할 때도 전화 여기저기 돌려서 짜증나서 A/S고 나발이고 속으로 부아가 치밀어도 상대를 낮추는 말이나 내가 삼성제품을 몇 십년을 썼어 그걸로 너따위 밥먹고 사는거야 라는 수준낮은 생각이나 말은 하지 않습니다 유독 공무원한테만 그러죠 내 세금으로 밥먹는다고...
공무원으로 십년정도 지냈는데 빡센 민원부서에도 있었는데 선생님선생님 호칭으로 시작했다가 칼들고 와서 내장 쑤셔버린다는 전화도 많이 받았고....
기다렸다가 염산샤워시켜준다는 민원인분도 계셨고....
어이 혹은 아가씨 라고 해도 상대의 태도에서 나를 당신이 필요한 부분을 해소해 줄 공무원으로 대해주시는건 차이가 큽니다
호칭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공무원도 있겠죠. 이상한 회사원도 있겠죠.
이상하지 않은 공무원이 더 많고, 이상하지 않은 회사원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느낍니다
무책임한 공무원도 있겠죠
조직에 들어온 후 무능하게 있는 이들에게는 어떠한 필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그런 부분이 타 직업에 비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내부적으로도 필요성이 많이 얘기되고 있는걸로 압니다
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고 공동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삽니다
지하철에서 술취한 사람이 쏟아낸 토사물을 신문지 몇 장을 챙겨 맨손으로 치웁니다
아직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있으면 주워서 제 가방에 넣습니다
제가 공무원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이 사회의 공동체로 살고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입니다
더 나아지길 바라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과의 관계들도 긍정을 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