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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0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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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코믹스는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하나의 시리즈가 성공하면 해당 작품의 프랜차이즈를 다른 작가가 이어 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코믹스가 그런식인건 아니지만 dc, 마블을 비롯해서 히어로물 캐릭터 위주 코믹스는 그런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이건 한국이나 일본이 작가 개인이 전체작업을 만드는 것에 가까운 현태인 것과 달리 미쿡은 작품을 팀 작업에 가까운 분업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작품의 판권을 작가와 출판사가 나눠가지는 식이라서 그런듯한데 그 때문에 시대가 바뀌면서 인기있는 캐릭터는 해당 코믹스가 수십년 이어지는 장점도 있는 반면에 오래 연재하면서 설정이 뒤바뀌거나 작가에 따라 작화와 퀄리티가 들쭉날쭉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단점도 있습니다.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 코믹스처럼 작가 개인이 평생 그려서 수십년 연재하는 케이스도 물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dc와 마블을 예로 들자면 슈퍼맨은 1937년, 배트맨은 1938년, 캡틴아메리카는 1941년, 스파이더맨은 1962년 첫 연재가 시작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캡틴아메리카 영화 1편의 배경이 1941년으로 시작하는 것도 연재시기를 의식한 부분이라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처음 캐릭터를 창작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캐릭터나 세계관이 회사 편할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어서 불만을 가지는 작가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예라면 한때 스파이더맨 작업을 했던 토드 맥펄린 같은 경우, 베놈의 창작자이기도 한데 마블과 저작권문제로 불화가 생긴 이후 마블을 나가서 회사를 차려버렸죠. (그게 스폰을 연재했던 이미지코믹스. 현재는 사가의 성공으로 제일 잘나가는 코믹스 회사로 올라서는 중. 코믹스 회사 자체는 마블이 dc를 60년대 넘어선 이후 아직은 마블이 1위 고수하고있는듯합니다.)
그런데 그랬던 자신이 운영하는 이미지 코믹스도 닐게이먼과 저작권 분쟁이 있었습니다. 이후 닐게이먼은 마블로 들어오게 되고 그로인해 안젤라라는 캐릭터는 마블 캐릭터가 됩니다.
(이 안젤라 캐릭터는 토르 : 라그나로크의 헬라 캐릭터의 원형으로 보입니다. 헬라 설정이 지옥의 여왕이 된 안젤라를 악역으로 만든듯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dc도 왓치멘 세계관을 현재의 dc 세계관에 통합하고 있는데 원작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죠.
(왓치멘은 dc에서 연재했지만 완결된 작품입니다. 작가 선향을 생각하면 이 세계관 통합을 굉장히 싫어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