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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09: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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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이 못봤다고 존재하지 않는거 아닙니다. 위태위태한 게시물들 생각보다 좀 있습니다, 그래서 과녁 정확하게 설정하자는 취지에서도 말씀드리는 겁니다. 페미잡겠다고 여성들마저 적으로 돌릴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괴물하고 싸운다고 본인이 괴물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2. 자본주의의 영향력을 무시하시는 건지, 아니면 지금 무시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권위의 논증"을 하고 싶은것은 아니지만 여럿 사회학자들이 주장한 자본주의의 영향력에 대해서 에이스처럼 님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부정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a. 저는 오로지 "자본주의"가 지금의 성차별 구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댜.
b. 하나의 큰 원인(뿌리)라고 본 것입니다.
c. 자본주의가 문제라면 사회주의 국가는 남녀평등해야 한다? > 다시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이분법적 사고속에 오류는 없는지(그리고 공산주의가
어울리는 표현일 것 같네요)
- 이걸 논거라고 드신거라면 대한민국은 헌법에 모든 인간들은 평등하다고 명시되있는데 정말 서로 평등합니까?
d. 글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제가 "여성할당제"를 반대하는 것은, 그것이 "여자라서"무언가 이득을 얻는것이라는 취지보다는 그것이 성별을 막론하고 누군가에게 차별로 작용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지금 "할당제"를 실시하면 무조건 여성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깔아놓고 보는것이 님의 글에서 아주 진하게 느껴집니다. "마초히즘"이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 스스로도 족쇄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반대하는 겁니다.
3- 1. 할당제는 기본적으로 "성별"을 근거로 채용의 퍼센트를 할당합니다. 여성들이 일정 자리를 배정받는다는 개념일 수도 있지만 역의 경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의무적으로 비율을 맞추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줄을 한줄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두 줄로 세우는 것입니다. 당연히 두 쪽 성별 다에서 "성별"로 인해 떨어져야 하는 사람들이 나올겁니다. 차별을 없에겠다고 차별을 만들면 그건 참 모순이죠 그래서 반대합니다.,
여성들을 비하하는 것들, 여성들이 그렇게 강제로라도 자리 배정받아서 진출하면 비꼬기 더 좋아할 겁니다. 전 그걸 원치 않습니다. 시작이 힘들더라도 꾸준히 진출해서 여성 스스로들의 능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 2. '사회규범의 내면화'의 영향력을 꽤 무시하시는것 같습니다. 위에 "팩폭러"님이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올리신분들의 자료를 보면 "결혼"은 정말 비합리적이고 손해인 장사인데 왜 사람들은 "결혼"은 왜하는 걸까요? 본인 거기에 대해서 고민해본적 있으신가요?
"당연히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해야지"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거야
본인이 자라면서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하지만 마땅히 합리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학습하게 하는 사회규범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마세요.
4. 추가적으로 글의 요지를 이해 못하신것 같습니다. 제대로, 제가 슬쩍 슬쩍 엿보기에는 좀 위험한 기로에 서 계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