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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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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쓰신분의 슬픔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투정부리는 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이 부분 사과드립니다.
사회에 요식업이나 헬스장이라도 운영하시는 분은
영업을 못한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분들은 수입이 없어서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살수는 있게,
정부에서 긴급 생계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의 휴가는 어떤가요?
부모님을 못뵌지 몇달 됬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러한가요?
휴대전화로, 또는 기타 방법으로 안부는 물을 수 있잖아요.
대체제가 있잖아요.
실상은 그냥 나가서 놀고 싶다 아닌가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물론 불편하시리란건 이해는 합니다만 말이죠.
생계를 위협받는 분들은,
젖먹이 아이의 분유값이 없어서 허덕거리십니다.
아이 학교에 급식비가 없어서 힘들어 하십니다.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낼 경조사비가 없어서
친구와 서먹해지고,
코로나 시대에 자살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그분들보다 더 절박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래서, 나랏님에게 도와달라는 신문고를 두드려서
정말 급하다고 도와달라고 청하는거라는 당위성이 있나요?
제눈에는 그냥 뻑하면 투정부리는 아이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더군다나 군인이란, 국가의 안녕과 안위를 지키는 간성입니다.
특수직종입니다.
이러한 사태에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안녕질서를 유지해야할
책임이 있는 직종입니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고작 지난 11월 부터 두달 휴가 통제되었다고,
국민 신문고까지 울려야하나요??
반대는 달게 받겠습니다만
한번 더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