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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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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작성자님 인식에서는
딴지가 후투족 온건파쯤 되려나요?
그런데 우리의 현상황과 다른 점이 있어요.
디바이드가 식민제국같은
거악을 대하는 태도에서가 아니라
내부의 프락치를 어떻게 처리할까? 같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됐다는 겁니다.
프락치는 논란의 여지가 별로 없는 이슈죠.
탈당 등으로 간단히 제거하면 되는 건데,
한쪽에서 알수없는 이유로 극구 이를 거부합니다.
윤리적으로나 내부 건강성을 위해
도저히 품고갈 수 없는 인물을 보호하고
그럼으로써 반대측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는 자신들이 디바이드를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세력으로 작동합니다.
다바이드는 보수세력이 주입한게 아니라는 점,
설령 이재명 이슈 이후에 보수세력이
게시판 개입을 했다하더라도
기본 프레임은 이재명 쉴드세력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디바이드앤룰이 심각한 문제라 여긴다면
빨리 이재명을 쳐내고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그런데 괴상하게도 그걸 안합니다.
이재명을 쳐내는것이
보수에게 무슨 큰 득이라도 주는 이적행위인양..
안희정 박수현을 칠 때처럼
(전 박수현은 매우 부당하게 내쳐졌다고 보지만)
승리를 위해 내 팔 하나는 내준다는 각오로
정면돌파해야 하는 문제인데,
정말 특이하게도 윤리적 결함이
너무나 심각한 이재명 문제에 대해
아무 해결이나 액션 없이 그냥 뭉개고앉아
허울좋은 통합만 하자고 하네요.
이런 괴상한 통합을 못한다하니
누구 다른 세력이 아닌
바로 자신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구현된
디바이드앤룰의 문제를
반대하는 우리탓인양 덧씌웁니다.
디바이드앤룰이라는 말이
교묘한 장난질이라 보는 이유입니다.
단결을 원합니까? 이재명을 치라고 하세요.
문제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