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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0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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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그이후에 원룸주인한테 들은얘긴데
이일이 있기 몇일전에 있었던 일이라는데
원룸주인이 밤에 옥상에 올라갔었대요
참고로 원룸에 세탁기가 공용이라서 1층에 한대 옥상에 한대 이렇게 있었어요
근데 어떤 모르는 남자가 옥상 난간쪽에 기웃기웃 거리길래
처음엔 빨래하러 온 원룸 주민인가 싶어서 봤더니 전혀 모르는사람이고 나이가 좀 있어보이길래
깜짝놀래서 "누구세요"라고 물었더니 그사람이 막 당황하면서
아 낮에 여기 뭘 떨어뜨려서 찾으러 왔다고 하면서 급하게 도망가더라고 하더군요
혹시 그사람아닐까 해서 저한테 몇일뒤에 전화해서 말해 주시더군요...
근데 그사람은 목소리가 얇은편이라고 하셨고...제가 들은 그 목소리는 굉장히 굵은 톤이어서
걍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고로 저희 집은 제일 꼭대기인 6층이었고 옥상에서 맘만 먹으면 타고 배란다쪽으로 들어올수있어요
이얘기듣고 더 소름돋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찝찝해서 원룸계약기간 끝나고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