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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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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년생 누나가 있는 둘째입니다
서열이란 단어에 왜 민감하게 반응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손윗사람 손아랫사람의 역활과 애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전 한살위인 누나한테 단 한번도 이름을 부른적이 없어요
어머니께서 철저히 교육하셨어요 꼬박꼬박 누나누나 했어요
연년생답게 그리 싸우면서도 이름한번 부른적이 없네요
서열이란게 아랫사람을 찍어누르고 윗사람을 대접하는것 으로만 생각하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서열이란 것에는 책임이 포함이 된다는 거에요
제가 쓴 지난글중 베오베 글중에
누나한테 그리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고분고분 심부름 등등 했던 이유가 뭐겠어요
누나역시 장녀의 역할을 나에게 충분히 했기 때문이에요
맞벌이하는 부모님 대신 고작 한살차이인 누나가 엄마역할을 저에게 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