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선전에 써먹으려고 지은 당명이었는데 그동안 전혀 써먹지 못했던 게 코미디. 그들에게 '국민의 힘'은 억누르고 경계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일 뿐 진짜 '국민의 힘'으로 뭘 해보겠다는 생각 따윈 안 하니까요. 국힘 아닌 당들이 멀쩡한 표현을 못 쓰고 '국민의 강한 열망'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 기타등등 온갖 수식으로 돌려 말해야 했던 것도 웃프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문제없는 발언이라 생각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남성의 입에서 가슴이라는 말만 나와도 이미 알러지반응을 보입니다. 특히 그게 문학 예술같은 교양쪽으로 가면.. 오히려 더더욱 거부반응이 심해요! 그 기저에 있는 심리를 해소하는 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이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야권 정치인 가족 건드려도 안 먹히는 게 증명됐으니.. 자기 손으로 직접 두들겨팼던 이력은 없는 사람을 내세워 '비긴걸로 하지 않을래?' 시전해보는 걸지도요. 이쪽 진영에서야 말이냐 막걸리냐 화내겠지만 저쪽 지지자들딴엔 '그래 우리 좋게좋게 지내자 나도 좀 마음이 안좋았어~' 식으로 체면치레 할수있잖아요. 다만 너무 늦었지요.. 이제와서 조국가족등 명예회복 시켜준다 나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