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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2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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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삼성안내견센터 청각장애도우미견 실습을 나갔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다른 기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체 교배를 통해 육성하는 시각장애안내견과 다르게 청각장애도우미견은 유기견중에 선발하더군요.
그 수백마리 유기견들 중에 삑삑이 장난감 소리에 반응하면서
많이 짖지는 않고 호기심을 보이는 건강하고 나이가 많지 않은 강아지를 고르고,
사람을 잘 따르는지 보고, 우산을 확 펼쳤을 때 놀라더라도 호기심을 보이는지, 건강상태는 좋은지 등의 몇가지 절차를 거칩니다.
제가 실습중일 땐 세 마리를 테스트 했지만 안타깝게도 선발 된 강아지는 없었고 다시 철창으로 돌아가게 되어 가슴 아팠지요...
초인종 소리, 다른사람이 부르는 소리(엄마~~), 시계 알람소리, 물 끓는 소리 등을
짖지 않고 달려가서 터치로 알려주는 모습이 얼마나 신통하던지...
장애도우미견이 많이 알려져서 거부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