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난독인가 혼란스러웠네요 ================================================================================== 그분은 40대 후반 전 30대 중반 맹세코 기미 주거나 한 적 없어요 근데 얼마 전에 야밤에 전화해서 술 마셨는지 자기가 얼마나 날 좋아하는지 아냐며 울고불고 하네요 별을 따달라면 따줄 수 있다나? 제가 경리라서 이 사람 얼마 받는지 다 알고 그 나이에 월세 사는 것도 알아요 부모님 수입 없어서 건강보험도 아들 이름으로 되어 있거든요 근데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니 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좀 짠순이라서 명품 같은 것도 없고 화장도 잘 안 하고 그런게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이쁘지도 않고요 저 정도면 건드려볼만한 확신이 들었는지 뭐든 다해줄 수 있다길래 점심 도시락 좀 싸오라고 했어요 맨날 식당 밥 먹기 지겹다고요 반찬 사지 말고 직접 만들고 보온 도시락에 국도 싸달라고 했더니 어이 없어하네요 ㅋㅋㅋ 자기가 그걸 왜 하냐고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밥은 못 하냐구 하니깐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라나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생각 바뀌면 도시락 싸오시라고 하고 끊었어요 회사 가니깐 개무시하네요 ㅋㅋㅋ 잘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