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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2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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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전에 통신사 중계기일을 했었는데, 전기를 써야하는 작업이라 건물주랑 꼭 사전통화를 했어야 했음 ㅇㅇ
그래서 전화 해서 어디통신사 누군데 xx건물주 맞으시냐고 하니까 '전화 잘못거셨어요~' 하는거임
아 잘못걸엇구나해서 다시 확인했는데, 폰번호는 정확히 그 번호.. 애초에 번호가 잘못된것같아 회사에 전화해서 다시 확인해달라카니 그번호가 맞다고하는거.. 이름도 함께 있으니까 다시 전화 걸었음
'아 여기 xx통신산데요 혹시 이xx씨 아니세요?'
'네 맞아요~ 근데 무슨일로??'
'아까 전화드렸는데요,, xx건물 주인분 아니세요??'
'아닌데.. 아! 혹시 무슨동이죠 거기가?'
'아 여기 강서 xx동입니다'
'잠시만요~'
하더니 무슨 책자를 펼치는 소리로 초라ㅏ라라라라라락 하는거임;;
'아 그 건물 제 건물이네요 ^^ 무슨일로 전화하셨죠?'
'... 아 그게 전기 작업때문에 어쩌구..'
'아 그렇구나~ 제가 번호 하나 알려드릴테니까 그쪽으로 전화거셔서 말씀주시면 약속 잡을수 있을거예요~ '
하고 전화 끊음.
전화번호 알려준곳은 건물관리자?같던데.. 전화 한사람은 순수 건물주시고 건물관리하시는분들이 모든걸 다 한다고함
자기는 그냥 월말에 건물관리자들이 자기한테 직접와서 수익(임대료)같은거랑 각종세금이니 뭐니 이런거 그냥 보기쉽게 보고만 한다고함
다됐고.. 그냥 그 책자 촤라라라라락하는게 너무 부럽고.. 참 그랬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