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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30 04: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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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국내 대기업 S사의 이야기 입니다.
S사에 에어컨 콘덴서 납품하는 하청업체인 W사에서 S사와 업무 협력으로 전자동 설비를 들이기로 결정합니다.
기존의 반자동 방식보다 약 1.5~2배정도 생산 속도를 보여주며, 인건비 감소는 물론
기존에 호환이 안되던 모델들까지 같이 생산 가능한 설비죠.
하지만 이 설비를 만들기로 한 업체와 뒷거래로 S사가 자사 공장에 설비를 들입니다.
당연 S사에서는 W사에서 납품 받아야할 이유가 없어지고 W사로의 발주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W사는 S사에 대하여 소송을 계획하였으나, S사에서는 W사를 1차벤더에서 빼버립니다.
결국 가장 큰 납품대상이었던 S사를 잃은 W사는 소송은 커녕 해외 발주에 의존하여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