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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22: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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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다닐때 선배 누나(...)가 교육인가? 부관부인가? 로 있는 부대에 한자능력시험 감독 알바좀 하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당직사령 완장찬 대위 하나가 자꾸 전자사전 꺼내서 봄.
한번 주의를 주고 넘어갔는데 또 꺼내서 봄.
감독 전에 한번 주의 줬는데 또 부정행위 하면 퇴실시키라 해서 퇴실시킬라는데 나 붙잡고 사정함.
다음달에 진급시험 있는데 이거 떨어지면 진급 누락된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측은한 마음에 다시 안본다는 다짐을 받고 봐줌.
내가 너무 빡씨게 감독한다 생각했는지 감독 겸 관계자로 보이던 그 부대 장교 하나가 와서 노가리를 깜.
군대 갔다 왔냐, 어느부대 있었냐, 어! 나도 그부대 있었는데...
암튼 그러고 시험 끝난 후 선배한테 가서 얘기하면서 그 얘기 하니까 시험 떨어지면 진급누락 개 뻘소리라고 함...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