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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5 0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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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할 슬픔에 어찌 위로의 말을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7년이요 17년.. 그 긴 세월을 함께한 가족을 아프더라도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조심스럽게 전합니다 너무나 큰 고통이 동반된 발작이 너무 잦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내주는게 가족으로써 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도 저를 제외한 3명은 절대 안락사를 선택하지 않겠노라고 확언을 하지만 내 가족이 내 눈앞에서 그렇게 아파 하는 모습을 본다면 과연 안락사 라는게 잘못된 선택이냐 묻고 싶습니다 판단은 가족 모두와 깊게 얘기를 나눈 후 결정 하시는게 옳다고 생각 합니다 녀석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부디 편한곳에 조금 일찍가 가족을 기다려 달라고 기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