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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22: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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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발생한 묻지마 범죄는 모두 163건으로, 그 중 살인은 41건입니다. 그리고 그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들은 남성이 146명 (51%), 여성이 142명 (49%) 으로 비교적 평등하게 나타나며, 범죄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정신질환 진단 경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인 피해자 비율은 사실 이 묻지마 피해자 비율과 거의 비슷한데,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살인피해자 938건 / 남 511건 / 여 404건 / 미상 23건으로 역시 남성들의 피해율이 더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남 묻지마 사건에서 범인이 조현병이라는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메갈 워마드등의 남성혐오단체 /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의 편협한 주장을 답습하며 여성 vs 남성 구도로 몰고 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들의 주된 동기가 정말 피해여성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남성 혐오 정서 확산을 통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것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