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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6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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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이정돈 양호하죠..
저희 부모님은 더 황당한 사기전화도 받아보셨습니다.
저 예비군 훈련 들어간 사이(부모님은 모르셨음)에.. 고향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
우리집 맞냐고 물어보더니 자기가 지금 xxx 이새x 붙잡고 있는데, 이새x가 돈 빌려가놓고 돈을 않값아서 반쯤죽여놨으니, 당장 xx은행으로 입금 않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전화가 오더랍니다 -_-
당연히 저야 서울에 있었으니, 어머니는 잘 모르셨고, 놀래셔서..아버지께 당장 입금해서 일단 살리고 보자고 했었는데..
다행이 아버지께서 뭔가 이상한거 느끼고 저한테 전화해서.. 전화를 받았기에 망정이지..-_-
아녔으면 사기 당할뻔했었죠..
더 어처구니 없는건.. 자식 목소리 들려준다고 들려줬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않들리고 웅얼웅얼 나 죽네~ 하는 소리만 해대더랍니다.-_- 당황된 상태에서 진짜로 믿게끔하기위해서요..
어처구니가 없어서..ㅡ_ㅡ.;;
예비군도중에 낮잠자다가..전화와서 받았더니..
"너 어디냐?" "예비군훈련받는데요-_-".. "너 무슨 돈꾼적 잇냐?" "금전관계 깨끗합니다 아부지ㅡ_ㅡ.;; 왜요?;;" "아니..너 때려죽인다는놈이 있어서.."
-_-..............
이거참... 요즘 세상 정말 무섭더군요.. 사기를 쳐도 꼭 그런걸로 사기를 쳐야 하나..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