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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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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님...치안이나 국방이 유지되지 않으면 부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이고...
제 글 어디에도 자수성가한 부자를 비하하는 발언은 없습니다.
그리고 부자일수록, 현재의 지위를 포기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에서 치안과 국방을 강조한겁니다.
사막에 목마른 사람에게 물의 가치와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의 물의가치와 마찬가지 이치죠...
누가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너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줄테니 한달에 100만원을 내라...고 하는 경우와
100억의 자산가에게 100만원을 내라하는 경우 누가 더 많은 돈을 낼 것인가입니다.
당장 내일 전쟁이 닥치는데 선택적 치안과 국방이 가능하다면,
누가 얼마만큼의 돈을 내겠느냐...즉, 최대지불의사에 기초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감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논리가 자신이 유리할때만 경제논리를 들이민다는 것이죠
스스로 정직하게 기부하고 살아가는 부자가 있다면,
정직하게 납세하는 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당연히 존중되어야겠지요..
즉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여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치부 그 자체를 비난하는 의도는 제 글에도 제 생각에도 한푼어치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 방식과, 철학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