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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20:25:22
4/8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처한 작성자에게 위로의 한마디보다 앞뒤 없는 비난만 쏟아대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개인적으론 유리즌님의 댓글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유리즌 (2014-03-04 14:01:13) (가입:2014-01-22 방문:29) 추천:13 / 반대:2 IP:175.113.***.93
우선 글쓴이에게 위로의 말씀과 지금 상황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저 아이들을 버리지 않고 책임하에 분양하겠다는 마음씨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글의 댓글이 완전히 삼천포로 빠지는거 같아 어줍잖은 오지랖으로 댓글을 달아보자면, 지금 글쓴이의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으로 판단했을때 현재 글쓴이가 하는 행위가 잘못된거 같지도 않고, 지금 글쓴이가 필요로 하는건 [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입양해서 사랑을 나눠 줄 가족]이 필요한거지, 주인의 행동이 이래서 옳다, 그르다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위의 댓글중 몇몇분은 계속 [내가 옳고 니가 그르다]라는 행위로 자꾸 다툼중이신데, 그건 말 그대로 글쓴이 입장과 심정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내밷는 당신들 생각이고 당신들 개념이죠.
글쓴이의 글을 읽으면 느끼는 점이 없습니까? 본인이 좋아서 그들을 내쫗는 겁니까?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환경상,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입양보내려고 하는거지 버리고 싶어서 버린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잘못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어도 그걸 글쓴이에게 강요할 자격이 당신들에겐 없습니다. 생각가지고 다투시려면 그냥 채팅방 가서 다퉈주세요. 가뜩이나 힘든 사정있는 사람에게 위로는 못 건낼망정 책망부터 나오는게 대체 뭡니까? 아니 진짜 부드럽게 예기해서 "이러이러한게 난 더 좋을거 같고 이러이러한 부분은 좋지 않으니 제 생각에는 이러이러한게 최선일거 같습니다." 라고 곱게 적으면 손가락이 골절이라도 됩니까?
당신들도 생각있고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멈추시고 저 아이들이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글쓴이에게 도와드릴 수 있는게 추천밖에 없군요. 부디 좋은 가족 만나시길 바라고, 댓글들로 인하여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가족 만나 모두가 행복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