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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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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단한 정신력과 지적능력을 가지신 율사십니다. 먼저 힘듦을 이겨내신 점 존경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2. 본인이 본인에 대한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 제 말의 증거로 저를 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셨지만 도로공사현장에서 야간에 음주 뺑소니를 당하셔서
노동능력을 잃어버린 분이십니다.
저는 율사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었고, 수험기간의 기약이 없는 사법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저에게 주어진 환경이 엄혹했습니다.
그래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을수 있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였습니다. 실제로 올해 입학하여 두 학기동안 전액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3. 3년의 기한을 두고 이 기한을 넘긴다면 율사의 꿈을 포기하겠다는 결의,그리고 실제로
합격을 이루어 내신점 정말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섭기도 합니다. 정말 3년의 기한을 넘겨서 율사의 꿈을 nblue님이 영영 포기하게 되었다면,
그래서 물리학과 법학에 정통한 율사를 우리 사회가 잃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요.
저는 비록 과학은 아니지만, 제가 학부에서 전공한 분야의 정책형성과 경제적 분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저도 박사과정에서는 해당 학문을 전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사법시험 제도에서는 3년의 한도로 기약없는 길을 갈 자신도 없었고 환경도 되지 않았습니다.
로스쿨은 nblue님같은 분을 우리 사회가 잃지 않도록 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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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법무부에 대한 로비와 로클럭 전관예우 문제는 본인이 직접 경험하신 문제라고 하니 더 이상 근거를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미래 법조계의 후배로 생각하신다면, 부디 현직에 계신 율사로서 로클럭 전관예우 문제를 변협에 강력하게 고발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그것이 한국 사법제도와 로스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