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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2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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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막을 못 없애는 이유는 해외 역유출 방지용
불법으로 받아보시는 분들도 믿에 중국말 자막 있고 그러면 짜증내고 안 받습니다.
이런 식의 불법복제, 유출을 막기 위한 의미로 그래서 한국어판도 일부러 자막제거기능을 넣지 않은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부 애니메이션 블루레이/DVD는 역수출 방지를 위해 자막을 끌 수 없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2. 자막 저퀄의 경우 영상없이 스크립트만 가지고 번역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해도가 떨어져서 틀릴 때가 많고.(영화는 그런데 애플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일본식 표현을 주석없이 '일반인'도 알아들을 수 있게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애초에 감수를 오덕이 아닌 사람을 상대로 해야 하니까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는 사람을 무조건 '이름'으로만 부릅니다만. 일본에서는 덜 친하면 '성', 가족이나 절친,연인 정도나 '이름'으로 부릅니다.
오덕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시기에 그대로 번역해도 문제가 없고, 인터넷 자막 제작자들도 그렇게 번역합니다.
반면에 일반인에게는. 예를들어 '타나카 이치로'라는 사람이 있을 때. 평소에 '타나카, 타나카'부르다가.
가족은 '이치로'라고 불렀을 때. 이게 '타나카란 사람 = 이치로라는 사람'이게 성립이 되기 힘듭니다.(퍼시픽림도 사령관이 여주인공을 평소엔 격식있게 미스 모리라고 하다가 죽기직전에만 '마코'라고 부릅니다만, 정식자막에선 같은 이유로 전부 '마코'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3. 과도한 초월번역에 대한 욕심이 있지요.
이전 논논비요리에서 '나에겐 엿을 줬네'같은 경우, 나름대로 일본어의 '쿠라와스'의 이중적인 의미를 이용한 말장난을 센스있고 매끄럽게 번역하려고 한 것이지만. 렌게라는 캐릭터성에 대한 몰이해로 인한 오버스러운 번역이 되버렸죠.
이건 뭐, 애플이 아니더라도 흔히 말하는 오역의 대가들 사이에서도 흔히 보이는 증상입니다. 본인은 '센스있게 번역했다'라고 번역한게 욕을 먹는 케이스죠.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오경화, 홍주희 같은 사람들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