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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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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그림체는 일반적으로 원화가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결정합니다.
어째서 원화가는 상관이 없는 지, 이해가 안 되신다면. "하늘의 소리"랑 "꽃이피는 첫걸음" 두 개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둘 다 키시다 메루가 원화입니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원화가의 느낌을 살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자신의 색깔로 바꾸는 경우도 상당히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바케모노가타리의 경우 아무리봐도 원화가인 VOFAN의 그림을 살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바케모노가타리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그림을 맡은 에로게 "그리자이아 시리즈"에는, 누가봐도 센죠가하라인 사카키 유미코라는 캐릭터가 나오죠;;;
그리고 케이온(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쿄애니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삽화를 담당한 "하트 커넥트"의 경우 딱 봐도 케이온같은 그림체라는 게 눈에 띄죠.(하트커넥트의 애니메이션은 원화가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갔기때문에 그림체도 비슷. 결과적으로 쿄애니스러운 그림체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