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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0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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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느끼셨나 모르겠는데
제가 님을 싫어합니다. ㅋ
동족혐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저도 심한 우울증으로 꽃다운 나이를 그냥 날려 버렸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좀 나아져서 웃으며 살고 있어요.
근데 시발하는 너님이 우울하다는 얘기 할 때마다 그때 제 반응이 다시 나타나서 과호흡이 오고 그래요.
그런데도 차단을 안 한건 걱정되고 궁금하고 그래서겠죠.
저는 연게에 우울하다는 얘기를 엄청했는데요.
그 분들께 많이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래요.
제가 의사도 아니고 ㅈ도 아니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우울하다는 말을 안 하는게 낫더라고요.
응. 난 우울해. 정신으로 사는게 낫더라고요.
난 왜 우울할까.. 내삶은 왜 이럴까 고민해봐야 답이 없잖아요.
시발님 하루가 노트고 우울로 빼곡하게 채워진 배경이라면 그 위에 써내려가는 어떤 문장에도 우울을 보어로 쓰지 마세요.
우울한 상태로 외출을 했다. 우울해서 외출했다. 우울해서 밥을 굶었다. 이런거 하지마요.
우울. 외출했다. 우울. 똥쌌다. 우울. 개좆노잼 댓글 달았다. 우울. 배가 안 고프다.
우울은 계속 시발님 어깨를 두드릴텐데 계속 무시하세요.
제 경험상 그게 나아요.
우울하다는 글을 쓰고 위로를 받는 것도 좋지만
그럼 계속 내가 우울하다고 써놓은 글을 봐야 하잖아요.
정신을 빨리 환기하는 게 좋아요.
제 경험상은 그렇습니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