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4
2016-02-10 0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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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을 들었을때 충격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이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앨범 .
그 해에 가리온 도 나오고 피타입도 나와서 행복했었던 해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조금 다른 충격을 받았던 건
더 빈티지 앨범. 랩을 엄청나게 잘 활용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수컷)
하지만
더 빈티지 앨범을 듣고 제가 했던 기대와 달리
그의 랩은 한 곳에 특화되어 있는 느낌이예요.
90년대 미국 동부 힙합의 느낌이나, 거기서 좀 더 재지하거나 블루시 한 비트에선
피타입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른 비트에서도 그런 랩을 한다는거 같아요.
그게 랩에 대한 자기의 자존심이나 그런 것인지 몰라도.
그에게 트렌디한 음악을 바라는 건 아닌데,
그래도 조금 편한 비트에선 편하게 해줬으면 하는데
어디에서도 힘을 빡 주는 느낌
그런게 아쉬워요.
사실
우리나라가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줄 알고,
그가 추구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피타입이 장인으로 먹고 살만 했다면
굳이 이런 말도 필요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