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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2: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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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한 번 썼었는데
S.E.S 유진이 저랑 비슷한 동네 살았고
나이가 같아요.
저는 상계초 나오고 유진은 중원초 나왔는데..
저 고등학교때 반에 덩치좋고
외모 공부 운동 모두 어느정도는 하는
과묵한 무난한 아이가 있었어요.
ses 가 데뷔하고
거리마다 ses사진이 붙어있었어요.
눈 오는날 저랑 그 친구랑 길을 걷다가
그 포스터를 봤어요.
저는 이미 입덕한 상태였는데..
과묵한 친구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쟤네는 ses인데 한명씩 바다 유진 슈 야.
가운데 있는애 이름이 뭐냐고 다시 묻더라고요.
유진.
핑클 데뷔전이라
온 학교가 ses로 대동단결
쉬는시간마다 아임 유어 걸이 울려퍼졌어요.
학교마다 그런 애들 있잖아요.
싸움은 못하는데 일진이랑 친하다고 쎈척하는 양아치.
반에 있는 애들이 ses 사진을 돌려보고 있으니까
양아치가 들어오더니
"야 ㅅㅂ 이런애들을 뭐하러 보고 있냐? 어차피 얘네 유영진이랑
HOT랑 한번씩....."
그때 과묵한 친구가
날라와서
그 양아치를 팼어요.
쓰러졌는데 올라타서 죽일듯이 때렸어요.
기세가 엄청나서 일진애들도 말리지도 못하고,
"야야 그만해라." 라고 말로만 했어요.
나중에 들은 얘긴데
과묵한 친구가 초등학교때 유진을 많이 좋아했대요.
근데 고백도 못했는데
유진이 괌으로 이민을 갔대요.
이건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