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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0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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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 ㄱㄱㄲ
유진하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 써봄
나는 상계동 살았고 유진은 아마 초등학교때 까지 중계동 살았을거임
나 고등학교때 S.E.S 광팬이었음.
우리반에 키크고 몸좋고 공부 잘하고 과묵한 친구가 있었음.
일진 애들도 걔 옆에서는 장난을 안 침
걔도 굳이 일진 애들을 건드리거나 하진 않았음.
S.E.S 가 데뷔를 하고 당시만 해도 노원역에 레코드샵이
세네개쯤 있었는데 S.E.S 포스터가 다 붙어 있었음.
그 친구랑 길을 가는데 그 친구가 레코드샵 앞에서 멈춤.
내가 "이쁘지? S.E.S 라고 이번에 데뷔했어. 바다 유진 슈 그래서 S.E.S"
"가운데 있는애가 유진이야?" 라고 물어서 그렇다함.
알고보니 그애가 초등학교때 짝사랑했는데
고백한번 못 했는데
외국으로 이민을 가버린 무심한 첫사랑 여인이 유진이었음.
핑클 데뷔전이었으니 모든 남학생들은
S.E.S 로 대동단결인 시절이었음
근데 어느날 반마다 한명있는 일진들 사이에서 음담패설 하며
까불거리는 애가
무지 큰 목소리로
야! S.E.S 걔네들 어차피 이수만이....
조용히 있던 그 친구가 노는 애를 두들겨 패는데..
그 기세가... 차마 말릴수가 없었음.
일진 애들도 주변에서
"대충했으면 그만해라." 라는 말이나 하면서 가오를 잡음.
그때 나는 봤음.
그녀석은 때리면서 눈물을 흘렸음.
갑자기 생각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