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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2 0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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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다른 동갑이네 ㅎ
친ㄱ....아니 누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할때가 많아.
내 생활은 이제 좀 안정이 되어가고 여유도 생기는데
지금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걔가 중학교 갈때쯤
난 오십이다.
난 어벤져스를 좋아하고
아직은 하우스 힙합 락같은 음악들이 좋고
게임이 좋아.
내 아이가 커서 그런것들이 좋아질 나이가 됐을때
나에겐 이미 지나버린 즐거움이 되어버려서
그땐 다 잊어버려서 아이들과 공유를 하는
추억이나 행복을 가질수 없을거 같아서 많이 슬퍼.
아이들에겐 재미없는 아빠로 남겠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날거야.
기적보다 훨씬 현실성 있는 이야기야.
지금 내나이 비슷한 사람중에서
취향을 공유할수 있는 아이가 둘이나 있다는게
메리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야.
친구야... 아니 누나...;
.... 댁이라 부를게;
댁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댁이 가진 많은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댁은 아름다울거고 행복해질거야.
지금까지 많이 잘했어.
고생했어.
자랑스러워.